부드러운보석 마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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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정말 와인을 사려고 마트에 간 건 아니었다.

테니스를 치기 전에 물을 사러 근처 마트에 갔다.

 

물 한 병만을 들고 계산대에 가는데,

와인 가판대가 눈에 들어왔다.

 

가격이 너~무 쌌다.

그런데 심지어 AOP 등급의 와인이었고,

코트 뒤 론 지역 와인이었다.

 

사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그대로 구입해 라켓백에 넣고 하루종일 돌아다니다

드디어 오늘 저녁 와인을 열었다.


이름 : Côtes du Rhône AOP Vieilles vignes

가격 : 2.98유로 (약 4,200원)

품종 : 그르나슈, 쌩쏘 Cinsault

빈티지 : 2022

원산지 : 프랑스

 

와인 가격이 3유로를 채 하지 않았다.

원화로 약 4천원 정도 되는 가격의 와인.

사실 이 정도면 와인 맛이 없어도 이해가 된다.

그러나 심지어 그렇지도 않았다.

 

그리고 이 와인은 필자가 맛보지 못한

새로운 품종이 블렌딩돼 있었다.

 

쌩쏘 Cinsault

이 품종은 프랑스의 랑그독, 론 강 그리고 알제리와 레바논 등에서 재배된다.

특히 레바논의 샤또 무사르(Château Musar)에서는

쌩쏘 품종으로 굉장히 좋은 와인을 만든다고 한다.

 

라이트한 바디, 낮은 타닌, 신선한 향을 지닌 품종이라고 할 수 있다.


싼 와인에 걸맞게 오늘의 안주도 비슷한 가격으로 맞췄다.

가격 대비 맛은 훌륭한 '라면'.

 

[와인 리뷰]

 

우선 깨끗한 붉은색을 띠는 와인이었다.

향에서는 별다른 특징을 포착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맛은 아주 상큼하고 신선했다.

타닌은 적게 느껴지고 기분 좋은 산도가 특징적인 와인이었다.

 

라면 만큼이나 비용 대비 만족도가 높았다.

거슬리는 맛이 없어서 아주 편안하게 먹었고

깔끔하다는 느낌이 지배적이었다.

 

이 와인만으로는 쌩쏘 품종의 특징을

깊이 느끼기는 힘들었지만 맛보기 정도의 느낌은 받을 수 있었다.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끝!


[레드 와인 품종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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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와인 품종 정리 f.세파쥬 cé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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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뒤 론 와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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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뒤 론 와인 리뷰 f.무르베드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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