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보석 마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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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라고 해야 할까.

새로운 와인을 한 병 또 열었다.

 

오늘은 코트 뒤 론 Côtes du Rhône 와인!

론 강 지역의 와인으로 골랐다.


이름 : Le Bois des Grives Côtes du Rhône

가격 : 4.27유로 (약 6,300원)

품종 : 무르베드르Mourvèdre, 시라, 그르나슈

빈티지 : 2021

원산지 : 프랑스

 

오늘 처음으로 무르베드르가 들어간 와인을 맛보는 것 같다.

세 품종이 블렌딩되어 특정 품종만의 특색을 찾긴 어렵지만,

처음 접하는 품종이라 나름 기대가 됐다.

 

우선 이 와인에서 중요한 건 역시 지역이다.

코트 뒤 론!


필자가 마신 와인은 위 지도상에서 중간쯤에 있는

오헝쥬 (Orange) 지역 부근의 와인이었다.

 

일반적으로 와인에서 론 지역은

북쪽으론 프랑스 비엔느(Vienne)에서 남쪽으론 아비뇽(Avignon)까지,

론 강이 흐르는 양 옆 와인 산지들을 의미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주요 품종으로는

레드(그르나슈, 무르베드르, 시라),

화이트(비오니에, 마르산) 등이 있다.

 

다양한 품종을 보유한 지역인 만큼

이 지역 와인들은 다양한 음식들과 어울리는

팔방미인 같은 매력을 지닌 와인을 생산하는 곳이다.


<와인 후기>

 

필자는 오늘 돼지고기 소시지, 감자튀김, 샐러드와 같이 와인을 마셨다.

우선 연하고 부드러운 붉은 빛을 보이는 와인이었다.

붉은 과일의 향이 느껴졌고,

달콤한 느낌이었다.

 

처음 마실 때 타닌은 약하게 느껴졌고,

산도는 경쾌하게 발산됐다.

 

쓰다기 보다는 부드러운 느낌에 더 가까웠고

상큼하다고 느껴지기도 했다.

 

돼지고기와도 잘 어울렸지만

그보다는 닭이나 오리 같은 고기들과 더 잘 어울릴 것 같았다.

 

뚜렷한 느낌이 있는 와인이라기보단

무난한 데일리 와인의 느낌이었다.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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