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보석 마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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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 보졸레 와인 하나를 마시고 리뷰를 했었다.

그때 보졸레 지역에 대해 알아보며,

보졸레 안에서도 조금 더 등급이 낫다고 할 수 있는

보졸레 크뤼(Beaujolais Cru) 지역 와인들이 궁금해졌다.

 

마침 마트에 갔는데 해당 와인이

할인을 하고 있어 이번에 구입을 해 보았다.

 

보졸레 지역 안에 속해 있는

'Chiroubles'이라는 곳의 와인이다.


이름 : Chiroubles Domaine Morin

가격 : 8.20유로 (약 1만 1,900원)

품종 : 가메

빈티지 : 2022

원산지 : 프랑스

 

아마 지금까지 리뷰한 와인 중에선

가장 비싼?ㅋㅋ 와인이 아닐까 싶다.

(그래도 만 원짜리 와인이지만)

 

보통 와인 라벨을 볼 때

큰 범주에서 세분화된 범주로 갈수록

좀 더 품질이 좋은 와인이라고 할 수 있다.

 

가령, 라벨에 'GAMAY' 이렇게 품종만 크게 쓰여져 있는 것보단

Gamay 품종이 주로 재배되는 Beaujolais 지역 내에 있는

Chiroubles 마을의 Domaine Morin에서 나온 와인이 좀 더 낫다는 것!

 

보르도 와인도 와인 라벨에 '보르도'라고 단순하게 쓰여져 있는 것보단

보로드 내에 있는 특정 샤또(Château)의 이름이 있는 와인들이 대개 낫다고 볼 수 있다.


@Google Maps

구글 지도에서 Chiroubles 지역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보졸레 내에는 여러 와인 산지들이 존재한다.

올해 안에 보졸레의 여러 지역 와인들을 다 맛보고 싶다.

 

아무튼 이 와인은 보졸레 지역 와인이고,

그 안에서도 보졸레 크뤼로 분류된 지역의 와인이다.


<와인 후기>

 

오늘은 마침 토요일이어서

저녁 먹는 시간에 여유가 있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스테이크를 구웠다!

소고기 스테이크였고, 감자 튀김과 샐러드를 곁들여 먹었다.

 

와인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우선 색이 너~무 예뻤다.

딱! 적당한 붉은 빛을 띠었고

향도 굉장히 좋았다.

처음엔 은은하게 과일향이 풍겼고,

이후엔 중후한 나무향이 느껴졌다.

 

경쾌한 산도가 첫맛을 지배했고,

부드럽고 매력적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렸다.

 

필자는 소고기와 먹었지만,

오리나 닭 같은 고기와도 잘 어울릴 것 같은 와인이었다.

 

2022년 빈티지의 어린 와인이지만,

성숙한 느낌의 와인이었고,

향, 맛, 비주얼 모두 훌륭하여

전체적인 조화가 좋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제 조금씩 가메 품종의 특징을 알 것 같다.

개인적으로 보르도 블렌딩(까베르네 소비뇽+메를로), 피노 누아와 더불어

레드 와인 중에서 가장 선호도가 좋은 품종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정말 기분 좋은 와인이었다.

다음엔 또 다른 보졸레 와인들을 맛 보아야지!

 

그럼 오늘 포스팅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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