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화이트 와인이 생각나는 날이었다.
마침 디저트로 청포도도 있었고
저녁으론 닭가슴살 샐러드를 먹는 날이어서
레드 와인보다는 화이트 와인이 좋겠다고 생각한 저녁이었다.
이름 : Muscadet Sèvre et Maine
가격 : 4.53유로 (약 6,400원)
품종 : 믈롱 드 부르고뉴 (Melon de Bourgogne)
빈티지 : 2022
원산지 : 프랑스
이름부터 귀여운 품종 !
믈롱 드 부르고뉴
그리고 예전부터 궁금했던 뮈스카데 와인을 드디어 맛보았다.
우선 오늘의 품종인 '믈롱 드 부르고뉴'에 대해 잠깐 알아보자.
'부르고뉴의 멜론'이라는 뜻의 이 품종은
포도잎 모양이 멜론처럼 둥그렇고
1635년 부르고뉴에서 처음 왔기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이름에 부르고뉴가 있어서 부르고뉴 와인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이 품종이 재배되는 곳은 주로 프랑스 낭트 부근 해안이며
루아르 강 유역의 와인이다.
드라이 화이트 와인 중 하나인 '뮈스카데'를 만들 수 있게 허용된 유일한 품종이며
바다의 맛을 그대로 표현해내고 레몬향이 특징인 품종이다.
오늘 마침 프랑스 저녁 시간대에
US OPEN 테니스 8강전 경기가 있었다.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인 조코비치의 경기였다.
테니스 중계를 보면서 술이 빠지면 아주 섭섭하기에
주저없이 와인을 열었다.
닭가슴살 샐러드와 청포도를 곁들여 와인과 먹었다.
<와인 리뷰>
레몬향이 느껴졌지만 강한 특징을 가진 향은 아니었다.
탄산처럼 톡 쏘는 느낌의 첫맛이었고
이후엔 꽤 묵직한 드라이함이 있었다.
산도도 적절히 있지만 특유의 드라이함이
전체적인 맛을 구성했다.
훈연의 맛도 느껴지고 결코 가볍지 않은
중후한 매력의 화이트 와인이었다.
레드 와인에 비해 화이트 와인은 즐겨 마시지 않지만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이 생각나는 날이면
뮈스카데는 꼭 생각날 것 같다.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이 궁금하면,
마트에서 '뮈스카데'를 찾아 마셔보는 것도 좋을 듯!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끝!
[화이트 와인 품종]
https://mildjewel.tistory.com/157
[산도가 좋은 화이트 와인 추천]
https://mildjewel.tistory.com/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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