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보석 마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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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요즘은 프랑스에 있으니

프랑스 이외의 와인은 잘 안 사게 된다.

 

실제로 마트에 가면 프랑스 외의 와인은 잘 없고

가성비도 썩 좋지가 않다.

 

와인의 본고장이 프랑스니

사실 다른 와인들을 고를 이유도 딱히 없다.

 

가격, 품질, 다양성 등에서

프랑스에서 프랑스 와인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고 즐겁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은 유난히

키안티 와인이 생각이 나 한 병 구입했다.


이름 : Piccini Chianti

가격 : 5.85유로 (약 8,400원)

품종 : 산지오베제 (Sangiovese)

빈티지 : 2021

원산지 : 이탈리아

 

키안티 와인은 곧 '산지오베제'다.

이 품종이 궁금하면 키안티 와인을 고르면 된다.

 

필자에겐 이탈리아 와인하면

첫 번째로 떠오르는 품종이 산지오베제이며

키안티 와인은 정말 애정하는 와인 중 하나다.

 

프랑스 와인이 1번이라면

2번은 단연 내겐 이탈리아 와인이다.

 

그리고 이탈리아 와인을 고를 때는

웬만하면 DOCG 마크가 있는 와인을 고른다.

 

일반적으로 프랑스의 AOP와 같은

원산지 보호 라벨이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DOCG 마크가 있으면

적어도 와인 가지고 장난은 안쳤다라고 생각해도 된다.


오늘은 집에서 푹 쉰 날이라

저녁에 요리를 좀 했다.

 

최근엔 요리하는 게 너무 귀찮아서

바로 먹을 수 있는 닭가슴살 샐러드나

오븐에 피자를 구워 먹는 일을 반복했는데

오늘은 시간이 여유로워 오랜만에 파스타를 했다.

 

이렇게 여유롭고 배고픈 날에 파스타를 하면

항상 양조절에 실패한다.

 

오늘도 최소 2인분

거의 3인분에 육박하는 파스타를 한 것 같다.

 

그리고 꿀로미에 지역의 브리 치즈와

초리조, 간단한 샐러드를 곁들여 저녁을 먹었다.

 

<와인 리뷰>

 

키안티 와인은 마음 편하게 마신다.

아직 실패해 본 적도 없고

거의 다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오늘도 처음부터 분위기 있는 꽃향이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었다.

 

진한 붉은 색 혹은 연한 루비색을 띠는 와인이었다.

 

키안티는 밸런스가 기가 막힌 와인인데

적절한 산도와 굵직하게 느껴지는 타닌이 좋았다.

 

저녁 메뉴와의 조화도 괜찮았다.

 

다만 이번 키안티는

필자가 이전에 마셨던 다른 키안티 와인들에 비해서는

약간 아쉬운 듯했다.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약간은 맛이 밋밋해서 매력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다.

 

그럼에도 맛이 없었던 것은 전혀 아니고

언제나 그랬듯 기분 좋게 마실 수 있었다.

 

오랜만에 마신 키안티,

역시나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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