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보석 마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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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마지막인 오늘,

삼프로TV의 아침 방송을 보는데,

참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김일구 상무님이 나와

주식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과 현상에 대해 얘기했다.

 

흥미로웠고,

생각이 많아졌다.


특히, 기억에 남는 김일구 상무님의 말이 있었다.

 

주변에 주식 투자를 해서 잃은 사람들을 많이 봤는데,

테마주 투자로 돈을 잃는 사람보다

매크로(거시)를 예측하다가 잃은 사람들이

더 많고 비중도 크다는 것이다.

 

테마주는 사람들이 그 위험성을 알고 있어,

크게 베팅하지 않는다.

(물론 한방을 노리고 올인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앞으로 경제는 분명 이렇게 될 거야'라고

매크로를 예측하는 사람들은

훨씬 큰 비중으로 투자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그 예측이 틀렸을 땐,

훨씬 큰 손실을 본다는 말은 일리가 있다.

 

필자도 테마주를 들어갈 때와

매크로를 보고 들어가는 종목들의

금액 비중은 완전히 다르다.


시장을 예측하지 마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나름

시장을 예측하고 투자를 하게 마련이다.

 

필자는 주식 시장에서

예측 없는 투자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 예측이 맞고 틀리는 확률이 있을 뿐.


김일구 상무님이 얘기한 오늘 방송의

주된 요점은 이런 것 같다.

 

주가는 매크로 보다는

*내레이션(narration)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즉 사람들이 주로 이야기하는 것들,

우리가 '심리'라 말하는 것에 의해 움직인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요즘 매크로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경제가 이렇게 안 좋은데, 주가는 곧 폭락할 거야."

 

그러나 사람들의 심리는 이렇게 얘기하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이제 언택트의 시대로 완전히 접어들었어."

"테슬라, 아마존, 구글은 더 성장할 거야."

"수소 경제는 대박날 거야."

 

현재까지의 주가를 보면,

주가는 매크로에 의해서가 아니라

내레이션에 의해 결정되고 있는 것이 맞는 듯하다.

 

내레이션엔

이야기와 꿈이 있기 때문이다.

(버블이 있을 수도 있다)


지금의 상황은 참 복잡하다.

 

닷컴버블 때처럼,

실체가 없이 꿈만 있는 상황은 아니다.

 

백신이 나오면,

지금의 주도주들은 탄력을 잃을 수도 있다.

 

지금의 주도주가 힘을 잃으면,

경제가 좋아져도 주가는 떨어질 수 있다.

 

그리고 다시 사람들의 심리를 보자.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내레이션들이

합리적인가,

아니면 비이성적인 과열인가.

 

많은 고민이 되는 시점이다.


https://youtu.be/ehHcBAu56s0

*김일구 상무님이 얘기한 내레이션은

사람들 사이에서 말해지는 것들,

즉 심리와 스토리 같은 것들을 일컫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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