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한 달 만에 와인을 샀다.
최근에 체중도 좀 늘었고,
술 먹으면 빨리 잠이 와서,
한동안 자체적으로 와인 혼술을 금했었다.
한 달 정도 하니 충분한 것 같아
다시 와인을 맛보기로 했다.
그렇게 오늘 마트에 가서 행복 한 병을 구입했다.
이름 : Castelmaure Corbières
가격 : 4.99유로 (약 7,200원)
품종 : 그르나슈, 시라, 카리냥
빈티지 : 2021
원산지 : 프랑스
일단 이 와인을 프로모션을 하고 있어 가격이 너무 좋았다.
4.99유로 구입했고 1.5유로를 포인트로 적립해줘서
실제론 3유로 초반대에 구입한 것이다.
그리고 꼬흐비헤흐(Corbières) 지역 와인은
프랑스 마트에 가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오랜만에 랑그독 지방의 와인을 먹어보고 싶어
이 지역 와인으로 골랐다.
꼬흐비에흐는 산맥이 있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실제 와인 라벨에도 산지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주변 대도시로는 페르피냥(Perpignan)이 있고
예전에 필자가 마신 피뚜(Fitou) 지역도 이 근처다.
이곳은 프랑스-스페인 국경 지역이라
시라, 카리냥, 그르나슈 같은 품종이 주로 재배된다.
오늘은 소시송(Saucisson), 올리브, 감자칩과 함께 와인을 마셨다.
소시송은 나름 이베리코 지역의 돼지로 만든 것이었다.
자른 직후에 반질반질거림이란... :-)
<와인 후기>
우선 진한 붉은 빛을 띠었다.
향에서는 다른 특별한 향보단 포도 자체의 향이 강하게 느껴졌다.
처음 마실 때부터 산뜻하게 산도가 느껴져 좋았다.
묵직함보다는 부드러운 산뜻함이 특징인 와인이었다.
식전에 먹어도 좋을 가벼운 느낌의 와인이었다.
그르나슈, 시라, 카리냥 블렌딩의 와인을
그래도 이제 몇 번 마셔봤는데
나름 이 조합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보르도 블렌딩이 '묵직함'이라면
랑그독 지역의 블렌딩은 '경쾌한 조화로움'이 아닐까 싶다.
밸런스가 좋은 와인이라
누구에게나 괜찮은 와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끝!
[호불호 없는 레드 와인 추천]
https://mildjewel.tistory.com/183
[랑그독 루씨옹 피뚜 와인 리뷰]
https://mildjewel.tistory.com/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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