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보석 마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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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금 색다르게 레드도 화이트도 아닌,

로제 와인을 맛보았다.

 

로제는 즐겨 마시지 않는 편인데

이번엔 장을 보다가 갑자기 손에 잡혔다.


이름 : Les Hauts Buis Cabernet d'Anjou

가격 : 4.81유로 (약 6,700원)

품종 : 카베르네 프랑

빈티지 : 2021

원산지 : 프랑스

 

아! 로제가 끌렸던 건 우선 할인하고 있어서였다.

원래도 싼 가격인데 프로모션까지 해서 거의 3유로대에 산 와인이었다.

 

그냥 편하게 마셔 보자는 마음에 주저 없이 골랐다.

그리고 로제 와인은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그럼 로제 와인은 어떻게 만들까?

간단히 알아보자.


1. 블렌딩

-레드와 화이트 와인을 블렌딩하여 만드는 방법이 있다.

대표적으로 프랑스 상파뉴 지역이 이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주로 저가의 로제 와인을 만들 때 블렌딩하여 로제를 만든다고 한다.

 

2. 침용법

-로제 와인을 제조할 때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이다.

레드 와인을 만들 때처럼 처음엔 포도의 알과 껍질을 함께 넣고 발효를 시키다가

핑크빛이 나오면 바로 압착을 하여

그때 나온 과즙을 활용해 로제 와인을 만드는 것이다.

 

레드 와인은 보통 몇 주에 걸쳐 발효를 시키는 반면

로제 와인은 6시간에서 12시간 정도(최대 24시간)로 짧게 발효를 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3. 다이렉트 프레싱

-침용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포도를 압착하여 만드는 방법이다.

색이 아주 진한 적포도로 로제 와인을 만들 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포도 자체가 색이 진하기 때문에 압착하는 것만으로도

예쁜 핑크빛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로제 와인을 마시기 위해

오늘 로제 파스타를 했다.

(아주 단순한 사고회로...)

 

<와인 후기>

우선 색 하나는 기가 막히게 예뻤다.

필자도 예전에 로제 와인을 샀을 때 이유를 생각해보면

사진을 찍기 위해서였다.

 

그만큼 레드나 화이트보다 미적으로

더 아름다운 색을 지니고 있기에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색이었다.

 

향은 자두나 복숭아 같은 단 과일향이 났다.

특히 여름 복숭아 같은 상큼한 느낌을 받았다.

 

첫맛부터 꽤 달았다.

확실히 레드 와인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단맛이 주를 이뤘다.

맛이 부드러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라고 생각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자주 마시고 싶은 와인은 아니었다.

 

필자는 아직 단 와인 보단

레드 와인이 더 좋은 것 같다.

 

그럼에도 요즘 같은 '여름' 계절과 잘 어울리는 와인 같았다.

오늘 마시고 남은 와인은 냉장고에 넣어 두었는데

시원하게 마셔도 매력적일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끝!


[프랑스 루아르 와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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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루아르 Loire 와인 리뷰 f.카베르네 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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