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보석 마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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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영화를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오늘은 <작전>을 선택했다.

 

<작전>의 개봉년도를 보니

2009년이었다.

11년이 지난 지금

2020년,

2009년 영화를 보니

기분이 색달랐다.

 

11년 전 과거와 오늘은

다르면서도 닮았고

시사점도 많았다.

 

영화가 끝나는 순간까지

많은 의문이 생겼다.


영화의 도입부에서

'닷컴 버블'이 잠깐 등장한다.

 

회사 이름 뒤에 '닷컴'만 붙이면

주가가 상승하던

그런 시대가 있었다.

 

사람들은

언제나

똑똑하지만

언제나

부족하다.

 

요즘 우리의 생활을 보면

왜 '닷컴 버블'이 일어났을까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구글, 아마존, 네이버 등

요즘 대형 기업들은

대부분 IT기업이 아닌가.

 

그렇다면

그때의 사람들은

미래를 잘 예측한 것 아닌가.

 

그러나

그들이 놓친 것은,

주식 시장에서 항상 중요한 것은,

'언제(when)'다.

 

닷컴 버블이 일어난

1990년대 후반은

시기가 빨라도

너무 빨랐다.

 

그래서

기술의 발전과 인기보다

훨씬 많은 양의 투자가 이루어졌고

그것은

고스란히

거품이 되었다.

 

IT기술이 뜰 것이라는

예측은 맞았지만

시기가 틀렸다.

 

주식 시장에서

시기를 맞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예측도

물거품이 된다.

 

영화 초반부에는

이런 닷컴 버블의 모습이 등장하고

그 모습이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다.

 

버블은 언제나

맹목적인 반응에 의해

탄생한다.

 

코로나 사태 이후

우리나라 주식 시장은

유래없는 호황을 맞고 있다.

 

증권계좌 신규 개설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너나 할 것 없이

주식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물론 닷컴 버블 때와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

사람들도 많이 달라졌다.

 

그러나

혹시 우리(개인투자자)가

그때처럼

어딘가에 맹목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또다른 버블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영화 속 개인투자자의 모습

위 장면은

개인투자자의 모습을

잘 보여 준다.

 

'카더라통신', '찌라시', '테마주' 등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특정 정보에 의한

투자

혹은 투기.

 

그렇게 이루어진

무분별한 투자로 인한

손실

혹은 패배.

 

지금도

많은 개인투자자가

이런 식의 투자를 하고 있진 않을까.

 

지인에게 흘려들은 정보.

카톡방에서 얻은 정보.

커뮤니티 카페에서 얻은 정보.

...

 

사실관계가 없는

혹은

2차 가공된 그런 정보들에 의해

여전히 주식을 하고 있진 않을까.

 

여러 의문이 생겼다.


그리고 작전 세력.

주식 시장에는 언제나 작전이 있다.

주식 시장은 제로섬 게임이기 때문에

모두가 돈을 벌 수는 없다.

 

시기에 차이가 있을 뿐

누군가는 이익을 얻고

누군가는 손실을 당한다.

 

윈윈할 수 없는 게임이기에

누구보다 빨리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다.

 

언제나

한 발 빠른 그들에 의해

언제나

앞서 생각하는 그들에 의해

개인투자자는

또 패배하진 않을까.

 

주식 어플을 키는

지금도

우리는 전혀

그것을 감지하지 못하는 아닐까.

 

어딘가에서

이루어지는

작전 말이다.


결국 성공한 개인투자자 故박용하(강현수역)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故박용하(강현수역)는

결국엔 작전 세력을 이겨내고

부를 쟁취한 개인투자자로 등장한다.

 

집 한 채 갖는 것이 꿈인 평범한 가정.

대학 졸업장도 힘을 잃어가는 시기.

신분 상승이 불가능할 것 같은 삶.

 

그는 현재의 삶,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불안함을 느끼며

주식 시장에 뛰어든다.

 

주식으로 성공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그는 주식으로 부를 얻는다.

 

그러나 영화가 아니라면

불가능할 정도의 과정이었다.

 

될 놈은 되고,

안 될 놈은 안 되는 세상.

 

그 세상에서

'될 놈'이 되는 것.

그것이 얼마나 힘든가를

영화에서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개인투자자가

계속 패배할 수밖에 없는 모습도

영화에서 볼 수 있다.

 

11년 전 영화지만,

지금 보기에도

전혀 이질감이 없다.

 

오히려

요즘 시기에 보면

더욱 좋을 영화라고 생각한다.

 

혹시

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다면,

작전에 의해 휘둘리고 있진 않은지

버블에 투자하고 있진 않은지

한번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현재에 사는 우리는

과거를 통해 지혜를 얻어야 한다.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47519

 

작전

찌질한 인생, 한 방에 갈아타기 위해 주식을 독파한 강현수전직 조폭 황종구 일당에게 엮여 600억 주식작전에 도전하다! 억울한 게 생기면 잠도 못 자는 성격의 강현수(박용하), 찌질한 인생 한 ��

movie.daum.net

https://youtu.be/MiKzCB1mDqk

@슈카월드. 닷컴 버블 관련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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