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주로 여자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듣는 경향이 있는데
그럼에도 정말 좋아하는 남자 가수들이 있다.
오늘은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최고라 생각하는
남자 아티스트들을 포스팅 주제로 삼았다.
세 아티스트들을 뽑았고,
각 아티스트 별 최애곡 3곡을 소개 및 추천드리려 한다.
폴킴 (Paul Kim)
폴킴의 노래를 듣기 시작한지는 정말 꽤 오래 전이지만
그의 음악은 결코 질리지가 않는다.
매일 들을 때도 있고,
시간이 지나서 다시 들을 때도 있는데,
매번 새로운 느낌과 분위기를 선사한달까.
편안한 목소리와 섬세한 가사.
이 모든 것이 조화롭다.
1. Hey(있잖아)
마치 처음 사랑을 시작할 때의 설렘을
노래에 그대로 담은 것 같다.
봄, 벚꽃이 피기 시작할 무렵
이 노래를 들으면 정말 매 순간 설렐 것이다.
내게 이 노래는 평생 봄 같은 노래이지 않을까.
2. Me after you (너를 만나)
명반 중의 명반.
'인생곡'이라 할 만큼 감동적인 노래.
언젠가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많은 이들이 그런 것처럼)
미래의 나의 결혼식 때 축가로 부르면 좋겠다고.
담담하지만 묵직하고 진실된 감정이 담긴,
사랑에 가장 진심인 사람이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아닐까.
다시 들어도 감동적이다.
3. After Summer (찬란한 계절)
이 노래는 꼭 뮤비를 한번 봐야한다.
3분 24초의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햇살이 가장 아름다운 시간에,
눈부신 분위기에,
부드러운 목소리에,
이 모든걸 아우르는 적절한 멜로디까지.
여기까지만 해도 완벽한데,
이 요소들을 원테이크 뮤비로 담았다.
카메라 무빙, 색감, 분위기.
정말 예술이다.
멜로망스 (MeloMance)
환상적인 보컬과 천재적인 피아노 연주가 합쳐지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그냥 멜로망스를 보면 된다.
두 사람이 가진 각기 다른 매력이
음악으로 합쳐지면서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한다.
'장르가 멜로망스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들이 구축한 음악 세계는 가히 독보적이고 아름답다.
1. You&I (인사)
영상 섬네일에 나오는 '한소희'만으로도 사실
이 음악을 들을 이유는 충분하다...ㅎㅎ
다들 처음엔 한소희 얼굴에 끌려 이 뮤비에 들어왔다가
멜로망스 음악에 취해 돌아간다.
나에겐 멜로망스하면 처음으로 떠오르는 노래가
'인사'일 만큼 멜로망스만의 개성이 잘 스며들었다고 생각하는 곡이다.
2. Love, Maybe (사랑인가 봐)
폴킴에게 '있잖아'가 있다면
멜로망스에겐 '사랑인가 봐'가 있다.
설렘을 느끼고 싶다면 이 두 곡을 연달아 들어보자.
그럼 그냥 사랑에 빠질 수있다.
나는 이 곡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참 좋다.
목소리도 연주도 모두 밝은 느낌이고,
가사 역시 설렘 가득이라 듣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3. A Shining Day (찬란한 하루)
최근에 나온 신곡이다.
거의 나오자마자 들었는데 바로 꽂혔다.
특히 뮤비를 너무 잘 찍었다.
행복은 일상적인 하루의 '작은 것들'에게서 온다고 믿는데,
이 뮤비는 그 모습들을 아주 잘 담았다.
소중한 사람들의 존재,
그들과 공유하는 시간.
이것이 우리의 하루가 찬란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에피톤 프로젝트 (Epitone Project)
찐! 아티스트.
나에게 음악적인 감동을 가장 크게 준 아티스트.
정말 한국에 꼭 필요한 보석 같은 아티스트,
에피톤 프로젝트다.
싱어송라이터이기에
그의 음악을 들으면
그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감히 느낄 수 있다.
1. 새벽녘
뮤비에 찍힌 날짜를 보니
11년 전인 2012년에 나온 음악이다.
그러나 지금 들어도 전혀 어색함이 없고,
특히 오롯이 혼자 있는 고요한 시간에 들으면,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크게 애정하는 곡이다.
2. first love (첫사랑)
폴킴의 '있잖아',
멜로망스의 '사랑인가 봐'가
설렘 가득한 첫사랑 곡이라면,
내게 이 곡은 아름답지만 슬픈 첫사랑 곡이다.
이상하게 이 음악을 들으면
마음이 애잔해지고 약간 쓰라림도 느껴진다.
그렇지만 그 감정들은 부정적인 것들이 아닌,
인생의 소중한 일부라고 느껴지는 그런 감정들이다.
첫사랑의 대명사 '수지'가 나온 이 뮤비는
이 곡에 딱 어울리는 이미지다.
아름답고 아련하다.
3. 선인장
에피톤 프로젝트의 음악 중
필자가 생각했을 때 가장 밝은 음악이 아닐까 싶은 곡이다.
이 노래 가사를 천천히 들어보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선인장' 하나가 떠오르고,
그에 담긴 예쁜 마음들이 느껴진다.
평생 간직하며 듣고 싶은 소중한 음악이다.
이렇게 오늘은 필자가 생각하는
한국의 최고 남자 가수 셋과 그들의 음악 세 곡씩을 추천해 보았다.
만약 이 음악들을 모두 좋아하는 분이 계시다면,
저와 음악 취향 혹은 감성이 굉장히 비슷하실 듯!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끝!
https://mildjewel.tistory.com/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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