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차 주린이의 주식 투자 후기 f.니콜라

이제 주식 투자를 시작한지 1년이 넘었다.

 

투자가 전 국민적 관심사가 된 요즘,

친구들을 만나도,

카페를 가도,

뉴스 기사를 봐도

곳곳에서 주식, 부동산, 비트코인 등 투자에 대한 얘기가 쏟아진다.

 

필자는 요즘 종목에 대한 관심보다는

'투자'라는 것 자체에 대해 생각이 많이 든다.

 

오늘은 그 생각의 단편들을 조금 정리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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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린이에겐 단타보다는 중장기투자가 낫다.

 

완전 주린이인 필자도

단타를 꽤나 했었다.

 

HTS를 깔아서 하루 종일 한 적도 있고,

오전 시간은 한동안 단타를 치느라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주린이에겐 쉬운 영역은 아니었다.

경험치가 적어 판단이 서툴렀고,

무엇보다도 멘탈 관리가 힘들었다.

 

'손절'이 너무나도 어려웠기에

종합적인 결과를 돌이켜 봤을 땐

손실만 보고 나오게 됐다.

(잃은 사람이 없다던 그 좋은 장에서 말이다)

 

10번 매매를 해서

8번 수익이 나도

2번 손실난 것의 금액이 더 큰,,,

그런 위험한 투자 방법이었다.

 

하지만, 경험이 쌓이면,

단타 역시 좋은 투자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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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숫자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으로 심리가 중요하다.

 

좋은 투자를 위해서는

좋은 기업을 선별하는 일이 중요하다.

 

좋은 기업이란 대부분 숫자로 이야기를 해준다.

 

주식 투자의 기초가 기업의 재무제표를 보는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얘기하는 이유다. 

 

필자도 종목을 볼 때 간략한 재무 정보는 꼭 체크하는 편이며,

더 관심이 간다면 재무제표도 한번씩 확인한다.

 

그러나, 숫자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심리'라고 생각한다.

 

결국 사람들이 사고 파는 일련의 과정이

주식 가격을 결정하기에

대중의 심리를 파악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주식이라는 것이 때때로 비이성적이고,

인간은 매번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이 아니기에,

'심리'를 간파하는 능력은 투자에 있어 갚진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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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투자의 본질은 무엇인가?

 

삶은 여유롭지만은 않아

바쁘게 살아보다 보면 많은 것을 놓치게 된다.

 

때론 삶의 가치들이 주객전도되어

일상을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필자가 주식을 하면서 우려스러웠던 점이 있었다.

주식이라는 것이 참 재밌고,

수익을 가져주기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그래서 주식만 보다가 일상을 꽤나 잃어버리기도 했다.

투자와 일상의 균형이 깨진 것이다.

 

그럴 때, 질문했다.

 

'투자의 본질은 무엇인가?'

 

필자의 답은 '더 나은 삶을 위해서'였다.

그렇기에 투자로 인해 삶이 피폐해 지거나,

일상이 무너진다면 그건 옳은 방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투자와 일상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참 중요하다.

 

이런 이유로 인해, 필자는 요즘 단타를 그만뒀다.

 

단기 투자를 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이 있다.

자꾸 차트를 보게 되고, 그것에 감정이 휘말리는 것...

 

그러다 보니 일상의 소중함을 꽤나 잊게 됐고,

집중력이 많이 흐트러졌다.

 

이것은 필자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삶이 아니기에,

단타를 멈추고 중장기 투자로 포지션을 바꿨다.

 

상대적으로 시간과 에너지를 덜 쏟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투자의 본질'에 대해서는

스스로에게 지속적으로 질문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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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니콜라 투자에 대한 반성문

 

필자가 위에서 심리가 중요하다는 얘기를 했는데,

그 대표적인 종목이 '니콜라'라고 생각한다.

 

아직 차 한 대도 팔지 않은 자동차 회사, 니콜라.

 

한때는 90달러를 넘기도 했던 니콜라 주가는

현재 10달러 부근에 있다.

 

필자는 최근 안일하게 니콜라 투자를 했었다.

 

보통 15달러 부근까지 떨어졌다가

20달러 이상까지 반등을 주는 흐름이 반복되던 니콜라여서

15달러 부근으로 한번 폭락할 때 매수를 한 것이다.

(20달러 언저리로 반등할 것이라는 맹목적인 믿음을 가지고)

 

그런데, 그때부터 하락 곡선을 그리더니...

10달러까지 떨어졌다.

 

가장 소액으로 투자한 종목이라

버틸 수는 있지만,

다시 한번 무모한 투자에 반성을 하게 된다.

 

여러분의 투자에는 항상 좋은 햇빛만 가득하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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