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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투자 시 꼭 알아야 할 NAV, 추적오차율, 괴리율의 개념과 차이를 예시를 들어 쉽게 설명합니다. 본 포스팅 이전에 나스닥 투자할 때 알아야 할 상장폐지 관련 용어인 챕터7와 챕터11이 궁금하시면 아래 버튼을 눌러 확인하세요.

 


ETF 투자에서 NAV란 무엇인가?

ETF를 살펴볼 때 가장 먼저 등장하는 용어가 바로 NAV(Net Asset Value, 순자산가치)입니다. 쉽게 말해, ETF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자산을 시가로 평가한 총액을 의미합니다. 여기에 ETF가 발행한 총 좌수(단위 수)를 나누어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ETF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주식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합시다. 이들의 시장가격을 합산한 총 자산이 10억 원이고, 발행한 ETF 좌수(단위)가 100만 개라면:

NAV = 10억 원 ÷ 100만 = 10,000원

즉, 이 ETF의 NAV는 10,000원이 됩니다. 투자자는 NAV를 통해 이 ETF가 "본질적으로 얼마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금융 KODEX 미국S&P500 관련 정보

이렇게 보통 모든 ETF에서는 해당 종목의 NAV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여러분이 보유한 ETF의 가격과 실제 자산의 가치를 비교해볼 수 있는 것이죠.


@네이버금융 KODEX 미국S&P500 주가

추적오차율이란 무엇인가?

추적오차율(Tracking Error)은 ETF가 목표로 삼은 지수(예: 코스피, S&P500 등) 수익률과 실제 ETF 수익률 사이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ETF는 본래 추종하는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 목표이지만, 현실적으로 운영 비용, 세금, 현금 보유 등의 이유로 완벽히 동일한 수익률을 기록하기는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A라는 ETF가 S&P500 지수를 추종한다고 가정할 때:

  • S&P500 지수 수익률: +10%
  • ETF 수익률: +9.5%

이 경우 추적오차율은 0.5%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추적오차율이 낮을수록 ETF의 관리가 잘 되고 있으며, 투자자가 기대한 지수 수익률을 잘 따라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똑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라고 하더라도 운용사마다 추적오차율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추적오차율이 보다 적은 종목을 고르는 게 현명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겠죠?


@네이버금융 WTI
@네이버금융 KODEX WTI원유선물(H)

괴리율이란 무엇인가?

괴리율(Price Premium/Discount)은 ETF의 시장가격과 NAV 간의 차이를 말합니다. ETF는 주식처럼 시장에서 실시간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에 따라 시장가격이 NAV보다 높거나 낮을 수 있습니다.

간단한 예시를 들어 설명해볼게요:

  • ETF의 NAV: 10,000원
  • ETF의 시장가격: 10,200원

이 경우 괴리율은 +2%입니다. 즉, 본질가치(NAV)보다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 셈입니다. 반대로, 시장가격이 9,800원이면 괴리율은 -2%로, NAV보다 싸게 거래되는 상황입니다.

왜 괴리율이 발생할까?

괴리율이 발생하는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수급 불균형: 투자자 수요가 급격히 몰릴 때 시장가격이 오르거나, 반대 상황에서 내릴 수 있습니다.
  2. 운용 시장과 거래 시장의 차이: 특히 국내 상장 해외 ETF의 경우, 국내 시장은 열려 있지만 미국 시장이 휴장일 때 정확한 NAV 계산이 어렵습니다.
  3. 환율 변동: 해외 자산을 기초로 하는 ETF는 환율 변화도 괴리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TF 투자 시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1. NAV 확인하기
ETF를 매수하기 전에 반드시 NAV를 체크하세요. NAV 대비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매수하면 기대수익률이 줄어듭니다.

2. 괴리율 주의하기
괴리율이 높은 경우, 특히 플러스 괴리율이면 잠시 기다렸다가 가격이 조정될 때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괴리율은 증권사 HTS나 MTS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추적오차율이 낮은 ETF 선택
추적오차율이 낮은 ETF를 고르면 장기적으로 지수와 비슷한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펀드 운용보수나 거래비용도 추적오차율에 영향을 미치므로 비용 구조를 함께 고려하세요.


예시로 보는 정리

예를 들어, "TIGER 미국S&P500 ETF"를 살펴본다고 가정합시다.

  • NAV: 13,500원
  • 시장가격: 13,550원
  • 괴리율: +0.37%
  • 추종 지수: S&P500
  • 최근 1년 추적오차율: 약 0.4%

이 ETF는 괴리율이 1% 미만이고, 추적오차율도 낮아 매우 안정적인 추종을 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시장가격이 갑자기 14,000원으로 상승하여 괴리율이 3%를 초과한다면, 당장 매수하기보다는 가격 안정 후 진입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ETF 투자 시 꿀팁 요약

  • NAV와 시장가격을 반드시 비교할 것
  • 괴리율이 낮은 시점에 매수할 것
  • 추적오차율이 낮은 ETF를 선호할 것
  • 운용보수와 거래비용까지 꼼꼼히 확인할 것
  • 특히 해외 ETF는 환율 리스크도 체크할 것

이렇게 기본 개념만 정확히 이해해도 ETF 투자 리스크를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초보자라면 매수 전에 NAV, 괴리율, 추적오차율을 꼭 살펴보세요!

마무리

ETF는 편리하고 효율적인 투자 수단이지만, 본질 가치를 무시한 매매는 오히려 손실을 키울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NAV, 추적오차율, 괴리율 개념을 바탕으로 더욱 현명한 ETF 투자를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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