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보석 마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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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요즘 코로나19에 관한 정보라면

관심이 가고, 읽고 싶다.

 

이번에 책 <코로나 사피엔스>를 사서 읽었다.

 

그런데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코로나19, 신인류 시대'라는 주제로 진행된

인터뷰를 바탕으로 제작된 책이었다.

 

필자가 해당 인터뷰들을 재밌게 챙겨 봤기에,

이번 책은 해당 내용을 텍스트로

읽은 것에 의미가 있었다.

 

만약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에 첨부한 유튜브 영상을 보셔도 되고,

책을 구입해서 읽으셔도 좋을 것 같다.

(내용이 거의 똑같기에 둘 중 하나만 선택하는 것이 좋음)

 

필자의 다른 책 리뷰들처럼,

이번에도 책 속에서 감명 깊었던 문장들을

몇 개 소개하고, 필자의 간략한 생각을 덧붙이고자 한다.


요즘 책들은 디자인이 참 훌륭하다

이 책은 6명의 석학들이 코로나19를 중심으로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 주를 이룬다.

 

워낙 유명한 학자들이라,

필자에게도 익숙한 분들이었고,

그들의 통찰력은 많은 고민거리를 던져 주었다.


책의 목차

<생태와 인간 - 최재천>

 

진짜 자연을 건드리지 않는 게 더 좋다는 계산을

이제 드디어 사람들이 할지도 모른다,

그런 희망이 생긴 겁니다. (p. 40)

 

생태학자인 최재천 교수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희망을 본 것 같다.

 

그는 줄곧 환경을 보존하는 것이

경제적으로도 이로울 것이라 얘기했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우린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고 있다.

 

자연을 건든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는

더 자주 나타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이런 바이러스가 계속, 더 빨리 나타난다면

지금의 경제는 버티지 못할 것이다.

 

이젠, 경제를 위해서도

자연을 보호해야 할 시기가 왔다.


<경제의 재편 - 장하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까요.

지금은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고 건강을 유지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모든 국민을 잘살게 하는 게 결국 목표인데 말입니다.

주객이 전도된 그런 가치관은 이제 버려야 할 때가 됐습니다. (p. 64)

 

경제학 전공인 장하준 교수도

이제 이런 말을 한다.

 

지금은 성장을 얘기할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지금처럼 존재하는 한,

경제는 쉽사리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한동안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지금은, 그보다도

사람들의 안전이 첫 번째다.

 

건강한 국민 없이

건강한 경제는 없다.


<문명의 전환 - 최재붕>

 

실제로 1, 2, 3차 산업혁명 때마다 우려했던 부분이

일자리가 줄 것이라는 예측이었는데요.

역사적으로 일자리는 계속 늘었고

소위 질 좋은 일자리 또한 계속 증가했다는 것이 정확한 사실입니다.

동시에 노동 시간도 줄었습니다. (p. 93)

 

우리가 AI를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을 얘기할 땐,

기대보다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

 

우리의 일자리는 사라질 것이다.

 

이것이 주된 걱정이다.

그런데, 최재붕 서비스융합디자인학과 교수는

역사적으로 봤을 때,

일자리가 줄었던 적은 없고,

오히려 질 좋은 일자리가 계속 증가했다고 얘기한다.

 

돌이켜 보면, 맞는 말이다.

 

지금까지 우리 인간이 겪었던 산업혁명 이후

기존의 일자리가 상당 부분 사라지긴 했지만,

그보다 더 많은 새로운 일자리가 탄생했다.

 

따라서, 일자리가 주는 것이 아니라

변하지 않는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산업의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더 빠르고 광범위한 변화가 예상된다.

 

많은 것이 바뀔 미래에

준비하지 않으면 사라진다.


<새로운 체제 - 홍기빈>

 

제가 개인적으로 굳게 믿는 원칙을 한 예로 들자면

‘누구도 다른 누구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p. 117)

 

개인적으로 참 와 닿은 생각이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코로나19가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노출시켰다.

 

이기적인 모습

배타적인 모습

심지어 폭력적인 모습까지도

 

그러나 반대로

협력적인 모습

이타적인 모습

배려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우리가 다른 누구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후자의 모습들이 자주 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세계관의 전복 - 김누리>

 

자본주의는 대단히 효율적인 체계이기는 한데

중단할 수가 없어요. 정지를 시킬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아무런 수요가 없는데도 무작정,

무한히 생산을 계속한다는 거죠. (p. 143)

 

자본주의는 현대 사회에서

최고의 차선책이라는 말이 있다.

 

자본주의보다 뛰어난 체제는

아직 없는 것 같다.

 

그러나 자본주의가 최선책은 아니라는 것도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부분이다.

 

자본주의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

 

무한히 생산해야 한다는 것.

 

자본주의가 작동하는 한,

욕망은 무한할 것이고,

생산은 멈출 수 없다.

 

그러나 코로나19를 겪은 지금의 우리는

잠시 멈춰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행복의 척도 - 김경일>

 

불안은 사실을 알려달라는 감정이고,

분노는 진실을 말하라는 감정이다. (p. 167)

 

김경일 심리학과 교수가 설명한

불안과 분노의 차이는 굉장히 흥미로웠다.

 

코로나19에서 우리가 겪은 감정은

분노가 아니라 불안이다.

 

그렇기에 사실을 보여주면

불안은 해소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외적으로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대처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이유도

불안을 해소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람들이 불안한 상황에서,

분노를 조장한 사람들도 많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의 본질에 집중하면,

문제 해결에 빠르게 다가갈 수 있다.


지금까지 <코로나 사피엔스> 책의 리뷰를 해 보았다.

 

6명의 현인들로부터

감명 깊었던 문장들을 뽑고,

함께 생각을 덧붙여 보았다.

 

코로나19도 언젠가는 기억 속에서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많은 것이 달라질 거라는 건 이제 명백한 것 같다.

 

미래는 원래 불확실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불확실의 정도는 더욱 커졌다.

 

우리가 맞이할 미래에 대해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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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피엔스:문명의 대전환 대한민국 대표 석학 6인이 신인류의 미래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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