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보석 마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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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 파이어족의

의미와 본질에 대해 이야기했다.

파이어족의 시작은

'행복을 극대화하기 위해

얼마가 필요한지 아는 것'이다.

 

그것을 알기 위해선

나를 행복하게 하는 목록을 작성하면 좋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행복을 극대화하는 삶을 만드는 것이다.


1. 강아지와 산책

 

시간 날 때마다 반려견과

산책하는 것을 좋아한다.

강아지와의 산책이

나의 기본적인 운동이다.

 

운동도 하고,

강아지와 시간도 보내고,

정말 이만큼 좋은 것이

없는 것 같다.

 

이를 위해서는 물론

강이지를 키우는 비용이 들기는 한다.

강아지 키우는 비용은

정말 천차만별이다.

 

반려견 키우는 비용을 일일이

계산하는 것은 지금

큰 의미가 없을 것 같다.

적어도 산책하는 데 드는 비용은

정말 적다.


2. 집에서 커피 내리기

 

개인적으로 집에서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는 걸

좋아한다.

 

카페보단

집에서 작업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커피는 좀 필요하다.

 

핸드드립 도구만 있다면

꾸준히 들어가는 비용은

원두와 종이 필터 정도다.

 

원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만 원 중반대에

큰 원두를 사는데

거의 세 달은 먹는 것 같다.

 

그리고

만 원이 채 안 되는 종이 필터도

세 달 이상은 쓴다.

 

이것만 계산했을 땐,

한 달에 만 원도 안 드는 일이다.


3. 독서

 

독서를 자주 하는 건 아니지만

일주일에 3시간 정도는

책 읽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조금

답답함을 느낀다.

 

책을 아예 안 읽고

산 시절도 있었는데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독서를 위한 시간은

꼭 필요하다.

 

한 달에

3-4권 정도 읽는데

책 값으로

한 달에 5만원 정도

쓰는 것 같다.


4. 영상 제작

 

최근에 생긴 취미인데

영상 만드는 것이 재밌다.

영상으로 추억을 남기는 것이

사진보다 좋더라.

(물론 사진만의 매력도 있다)

 

그래서 꾸준히 영상을 만들고 있다.

영상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은

감가상각을 해야 할 것 같다.

왜냐면

처음에 '파이널 컷'이라는

영상 프로그램을

산 비용

그리고

고프로를 산 비용이 전부라서 말이다.

 

그 비용을 제외하면

영상 만드는 데 드는 돈은 없다.


5. 테니스

 

필자의 유일무이한 취미였는데

요즘은 거의 못 친다.

자주 치고 싶은데

아직은 테니스 칠 여유까진 없다.

 

테니스를 다시 시작하더라도

지금 상태에서 드는 돈은

얼마 없다.

(장비들이 다 있기 때문)

 

보통 사람들끼리

번개 모임으로 코트를 빌려서 치면

하루에 5천원 내외로 쓰고

클럽에 가입하더라도

한 달에

3만원 밑으로 든다.

 

아! 라켓 스트링이나

그립을 꾸준히 갈아야 하는데

한 달에 2만원 정도 잡으면

될 것 같다.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위 5가지 목록들을

모두 한다는 가정하에

한 달에 필수적으로 드는 돈은

대략 10만원 정도다.

 

물론 이 금액은

최소치라고 생각하면 된다.

파생적으로 드는 돈은

언제나 있기 때문이다.

 

정말 위 다섯 가지의

활동만 하더라도

크게 불행하다거나

슬프다거나

그러지 않을 것 같다.

 

다섯 가지를

꾸준히 잘 할 수만 있다면

일상에

행복이 가득할 것이다.


여행을 가거나

맛있는 걸 먹거나

좋은 타를 타거나

이런 것들 물론 좋다.

 

나를 행복하게 해 줄 것이다.

 

그러나

적은 돈으로도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파이어족의 시작인 만큼

이런 목록을 작성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사실 이것은

파이어 운동을 떠나서도

개인의 삶을 위해서도

한번쯤은 생각해 볼만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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