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보석 마쥬

반응형

4대 테니스 그랜드 슬램 중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윔블던 테니스 대회가

이번 주 예선전을 시작으로 개막을 알렸다.

 

 본선이 시작하는 공식 일정은

2023년 7월 3일부터 7월 16일까지다.

 

윔블던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역으로

당연히 테니스로 가장 유명한 동네다.

 

오늘은 이번 2023 윔블던에서

미리 알아두면 좋을 관전 포인트들을 정리해볼까 한다.


1. 페더러의 윔블던을 이제 조코비치의 윔블던으로

 

호주오픈은 조코비치,

롤랑가로스는 나달,

윔블던은 페더러.

 

올타임 테니스 BIG 3라 불리는 세 선수는

4대 메이저 테니스에서 각각 엄청난 두각을 나타낸 대회를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윔블던은 페더러의 거의 '홈코트' 같은 곳이고,

윔블던의 최고 기록도 모두 페더러의 손에 있다.

 

최다 우승 8회

최다 결승 진출 12회

윔블던 최초 5연패 달성 (2003-2007)

 

이처럼 불멸의 기록처럼 보이는 페더러의 역사에

턱밑까지 쫓아온 선수가 있다.

 

역시 조코비치다.

 

조코비치는 지금까지 윔블던 7회 우승으로

페더러의 이어 두 번째 최다 우승자이다.

(은퇴한 피트 샘프러스도 7회 우승자다)

 

또한 조코비치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윔블던 4연패를 달성했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 윔블던 대회는 취소됐었음)

 

따라서 이번 윔블던에서 조코비치가 우승한다면,

페더러 동률인 최다 우승 8회,

페더러 이후 최초의 윔블던 5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이제 윔블던에서도 페더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는 조코비치다.

그리고 조코비치의 시간은 아직 남아 있으니

윔블던 최고 명예도 조코비치의 손에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진다.


@eurosport

2. BIG 4 외 우승자가 이번에는 나올까?

 

지난 20년 동안 윔블던은 위 4명의 독무대였다고 해도 무방하다.

앤디 머리, 라파엘 나달, 로저 페더러 그리고 노박 조코비치.

 

그만큼 '우승자'에서 만큼은

이변이 나오지 않았던 대회가

바로 이 윔블던이다.

 

다른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는 그래도

지난 20년 사이에 BIG 4 외의 우승자가 있었다.

(물론 빈도가 매우 적긴 하지만)

 

-호주오픈 (2003 애거시, 2005 사핀, 2014 바브린카)

-롤랑가로스 (2003 페레로, 2004 가우디오, 2015 바브린카)

-US오픈 (2003 로딕, 2009 델 포트로, 2014 칠리치, 2016 바브린카, 2020 팀, 2021 메드베데프, 2022 알카라스)

(바브린카도 참 대단하다)

 

이렇듯 윔블던에서만큼은 위 네 명의 선수 이외에는

다른 누구도 지난 20년간 우승하지 못했다.

 

과연 올해는 새로운 우승자가 나올까?


@eurosport

3. 조코비치 vs TOP 20

 

'레전드 대 패기'의 싸움이 될 이번 2023 윔블던이다.

페더러의 은퇴와 나달의 불참으로 현재 TOP 20에서는

조코비치만이 유일한 80년대생이다.

(1987년생 조코비치)

 

그리고 윔블던에서 이 차이는 분명히 드러난다.

조코비치는 윔블던에서 지금까지 총 86승을 거둔 반면,

나머지 TOP 20 선수들이 윔블던에서 이긴 경기수를

다 합쳐도 총 85회로 조코비치보다 1회 적다.

 

그만큼 다른 선수들에 비해

조코비치의 경험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을 뜻한다.

 

과연 이번에도 경험의 조코비치가 젊은 선수들을 한번 더 좌절시킬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젊음의 패기가 조코비치의 아성을 무너뜨릴 것인지,

모든 테니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예정이다.


이렇게 이번 2023 윔블던에서 주목해야 할 세 가지 관전 포인트를 정리해 보았다.

필자는 조코비치의 오랜 팬으로서,

이번에도 조코비치가 우승하길 간절히 바라는 1인이다.

 

개인적으론 올해 롤랑가로스보다 윔블던에서 우승할 확률이 높다고 봤었는데,

이미 롤랑가로스에서도 우승을 거둔 조코비치니,

윔블던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럼 7월 16일 금빛 트로피를 들어올릴 우승자를 기다려보자.


[롤랑가로스 뜻과 이야기]

https://mildjewel.tistory.com/186

 

프랑스 오픈 '롤랑가로스'의 뜻과 이야기 f.조코비치

매년 5월 말에서 6월 초쯤이면 파리는 테니스의 천국이 된다. 바로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프랑스 오픈이 열리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프랑스 오픈이 열리는 시점까지 세계 곳곳에

mildjewel.tistory.com

[테니스 이름의 어원 및 스코어 유래]

https://mildjewel.tistory.com/184

 

테니스 이름의 어원 및 스코어 유래 f.라코스테&롤랑가로스

필자의 휴일은 거의 '운동', 즉 테니스로 채워진다. 보는 것, 하는 것 모두 좋아하는 필자의 최애 취미가 테니스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에 사람들을 만나 테니스를 쳤다. 그리고 어제 인스타그

mildjewel.tistory.com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