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NBA 플레이오프가
오늘(8월 18일) 시작됐다.
올 시즌 NBA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로 진행됐고,
마침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16개의 팀도 정해졌다.
NBA는 안전하게 플레이오프를 치르기 위해
올랜도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로
NBA팀들을 불러 모았다.
불가피한 일이 아니라면,
올랜도에 들어온 선수들은
대회가 끝날 때까지,
지역 사회로 나갈 수 없다.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격리된 상태에서
NBA의 잔여 시즌을 안전하게 마칠 계획이다.
요즘은, NBA가 치러지는 올랜드 디즈니 월드를
올랜도 버블 혹은 디즈니 버블로 지칭한다.
위 그림을 보면 느낄 수 있듯이,
버블(거품)처럼 생긴 올랜도 디즈니 월드의
돔(경기장) 안에서 안전하게 경기를 치르기에,
'버블'이라고 친숙하게 장소를 부르고 있다.
(버블처럼 그 공간을 둘러쌌다는 의미도 있음)
올랜도 버블은 이번 2020 NBA 플레이오프의
가장 큰 변수라고 생각한다.
플레이오프에선 홈 코트 이점을 가져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각 컨퍼런스 마다 8개의 팀이 올라가는
플레이오프 시스템에서
최초 홈 코트 이점을 가지는 팀은 4위까지다.
1위-8위, 2위-7위, 3위-6위, 4위-5위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이렇게 맞붙기 때문에
1~4위까지의 팀은 홈에서 1경기를 더 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진다.
(NBA플레이오프 및 파이널은 7전 4승제의 토너먼트)
그리고 2라운드, 컨퍼런스 파이널, 최종 파이널까지,
순위에 따른 홈 코트 이점은 이어진다.
정규 시즌에서 높은 순위를 받기 위해 열심히 뛰는 이유도,
플레이오프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위치(홈 코트 이점)에
있기 위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지금 플레이오프에 참가한 팀은
모두 올랜도 버블에 있다.
사실상, 홈 코트라는 것이 없어졌다.
이것은 굉장한 변수라고 생각한다.
하위 시드의 팀이 상위 시드의 팀을 꺾는 것을
보통 '업셋(upset)'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번 2020 NBA 플레이오프는
홈 코트 이점이 사라진 만큼,
업셋이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즌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시즌은 어쩌면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 경기 결과만 보면
필자의 생각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4경기 모두 상위 시드 팀들이 승리했다.
그러나 기존 NBA 시즌과 달리,
하위 시드의 팀들은 환경적으로
불리한 요소가 사라졌다.
오로지, 실력으로만 승부를 볼 수 있게 되었다.
필자는 오늘의 4경기 보다
내일 있을 4경기가 더 기대된다.
특히,
마이애미 v 인디애나
오클라호마 v 휴스턴
이 두 경기는,
굉장한 박빙의 양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홈 코트 이점이 사라진 이번 플레이오프는,
'업셋'이라는 주제에 있어서
가장 흥미로운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올랜도 버블에서 진행되는
역사적인 NBA플레이오프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참으로 궁금하다.
https://www.usatoday.com/in-depth/sports/2020/07/09/nba-bubble-takes-shape-disney-world/5387760002/
How the NBA bubble has taken shape in Disney World
A visual look at all the steps the NBA and Disney are taking at the ESPN Wide World of Sports Complex in Orlando
www.usatoday.com
NBA bubble, explained: A complete guide to the rules, teams, schedule & more for Orlando games
Here's everything you need to know about the NBA's bubble in Orlando, including the rules (and players who violated them), COVID-19 testing protocol and the full game schedule.
www.sportingnews.com
https://www.insider.com/nba-disney-bubble-when-it-starts-how-to-watch-2020-6
The NBA is resuming its season in a 'bubble' in Disney on July 30 — here's everything to know about how the radical plan will
The NBA will play eight regular season games before beginning the playoffs, all while players and staff undergo daily COVID-19 testing.
www.ins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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