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보석 마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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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학원 수업은 참 재밌다.

선생님이 농담도 잘 하시고

분위기도 잘 이끌고 가셔서

수업 내내 계속 웃으면서 들었던 것 같다.

 

오늘도 수업 때 배웠던 유용한 표현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Séoulite / Tokyoïte

 

우리가 익히 아는 '파리지앙(Parisien)'이라는 말처럼

프랑스어에는 특정 도시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 있다.

 

서울과 도쿄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이기에 해당 표현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론 서울 사람들은 '서울리앙' 정도로 불리겠지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오늘 수업 때 정확한 표현을 알게 됐다.

 

'쎄울리뜨!'


sommelier / caviste / œnologie

 

와인에 대한 용어들을 배웠다.

'sommelier'는 호텔이나 식당에서 와인을 추천하는 사람,

'caviste'는 와인을 보관하는 창고를 담당하는 사람,

'œnologie'는 학문적으로 '포도주 양조학'을 뜻하는 말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와인을 좋아해서 메모해 뒀다.


Ça fait un an que j'habite.

Ça fait un an que je suis arrivé.

 

'프랑스에 산 지 1년 됐다.'

'프랑스에 도착한 지 1년 됐다.'

 

이 두 문장을 의미는 비슷하지만,

'살다'와 '도착하다'라는 동사의 차이가 있다.

따라서 표현을 할 때 시제가 달라진다.

 

살고 있는 건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상태이기에 현재 시제로,

도착한 것은 과거에 끝난 행위이기에 복합과거 시제로 사용한다.


Est-ce que vous savez où je peux trouver une banque dans le coin ?

 

가까운 곳에 은행이 있을까요?

 

 프랑스인들은 'dans le coin'이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고 한다.

뜻은 'près d'ici (가까운)'와 같은 의미다.


En Corée, la façon dont on trouve un appartement est très différente de la France.

 

한국에서 아파트를 찾는 방법은 프랑스와 매우 다릅니다.

 

'la façon + dont + 주어 동사'

'être différent + de'

 

위 구조는 자주 쓰이는 구조라 메모했다.


Je suis tombé amoureux de la France.

 

난 프랑스와 사랑에 빠졌어.

 

이 표현은 영어에 익숙한 사람들이면 자주 틀리는 표현이다.

필자 역시 'fall in love with-'라는 영어 표현을 떠올려서

주로 'je suis tombé amoureux avec-'으로 말한 적이 있다.

 

하지만 프랑스어에서는 'with'에 해당하는 'avec'이 아닌

'de'를 사용한다.


Au restaurant, je voulais prendre du poisson mais en regardant la carte,

j'ai voulu manger de la viande.

 

식당에서, 생선 요리를 먹고 싶었었는데,

메뉴판을 보니 (갑자기) 고기가 먹고 싶어졌었어.

 

'원하다'라는 뜻의 'vouloir' 동사가 과거 시제로 쓰일 때 유의해야 할 점이다.

'반과거'는 과거의 원하던 상태가 지속적일 때,

'복합과거'는 원하는 상태가 순간적일 때 사용한다.

 

위 문장을 보면 처음엔 반과거 그 다음엔 복합과거를 사용한다.

과거에 처음부터 쭉 생선 요리를 먹고 싶었지만,

메뉴판을 보니 순간적으로 고기 요리가 먹고 싶어졌다는 의미다.


Je veux juste vivre ici.

 

나는 그저 여기 살고 싶어.

 

juste / justement

프랑스어에서 자주 쓰는 두 표현에는 차이가 존재한다.

'juste'는 형용사로도 부사로도 쓰이며 '오직', '그저', '정당한', '꼭' 이런 의미를 가진다.

'justement'은 부사로만 쓰이며 상대방을 확신시킬 때 쓰는 표현이다.

 

예시로 조금 더 살펴보자.

 

A : On part en voyage ensemble ?

B : Les billets d'avion sont toujours très chers, non ?

A : Non ! Justement, j'ai en trouvé un pas cher.

 

A : 우리 같이 여행갈까?

B : 요즘 비행기표가 너무 비싸지 않아 ?

A : 아니야 ! 때마침, 내가 비싸지 않은 표를 하나 찾았어.


La France est très connue pour la mode.

Ce chanteur est très connu par les jeunes.

= Ce chanteur est très connu des(de+les) jeunes.

 

프랑스는 패션으로 굉장히 유명합니다.

이 가수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명합니다.

 

'유명하다'라는 뜻의 'être connu' 뒤에 어떤 의미가 오는지에 따라

'pour' 혹은 'par'가 올 수 있다.

 

'~으로 유명하다'고 할 때는 'pour'를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하다'고 할 때는 'par'를 쓴다.


J'attends la réponse, je vais la recevoir d'ici fin juin.

Je vais apprendre le français jusqu'à la fin de juin.

 

나는 답을 기다리고 있는데, 6월 말까지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나는 6월 말까지 프랑스어를 배울 거예요.

 

'~(기간)까지'라는 표현을 만들 때,

의미에 따라 'd'ici'와 'jusqu'à'를 사용할 수 있다.

 

 '마감일'이 있고 마감일까지 '한 번'만 행해지면 되는 일이면 'd'ici'를,

'특정 기간'까지 쭉 이어지는 행위이면 'jusqu'à'를 사용한다.


오늘 이렇게 10가지의 서로 다른 유용한 표현들을 알아보았다.

확실히 C1반에서는 디테일한 표현의 차이까지 배울 수 있어 만족스럽다.

 

평소에 대수롭지 않게 썼던 오류의 표현들을,

수업을 들으며 하나 둘 발견하고 고쳐나갈 수 있어 좋다.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끝!


https://mildjewel.tistory.com/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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