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보석 마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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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프랑스 파리의 ISMAC 어학원에 다니고 있다.

4월 말에 어학원에서 정기 시험을 쳤다.

원래 B2반에 있었는데 이제 5월 학기부터는 C1반에서 수업을 듣게 됐다.

 

예전부터 C1반 선생님에 대한 칭찬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드디어 오늘 처음 수업을 들어 보았다.

 

수업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강의도 재밌어서 완전 마음에 들었다.

 

또한, 오늘 나를 비롯해서 새롭게 반에 들어온 친구가 있어

간단하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생님께서는 내가 소개할 때 썼던 표현들 중 고쳐야 하는 것들을 메모해서 친절히 알려주셨다.

내가 생각 없이 의식의 흐름대로 썼던 표현들인데 교정을 받으니 좋았다.

 

교정 받은 표현들을 비롯해서

오늘 수업 때 배운 유용한 표현들을 이번 포스팅에서 정리해 보겠다.


1. C'est la rançon de la gloire.

 

-le rançon : (포로나 인질의) 몸값, (좋은 점에 수반되는) 나쁜 점

성공이나 명예로운 것에도 안 좋은 점들이 있다.

가령 사생활이 없어지는 '유명세' 같은 것들.

그럴 때 쓰는 표현이다.


2. Je me sens moins seul.

 

C1반 선생님도 남자고 필자도 남자다.

이 둘을 빼면 모든 학생들이 여자였다.

 

선생님이 남자 학생인 내가 와서 반갑다는 표현으로

위 문장을 사용하셨다.

 

"덜 외로워졌다." 정도의 의미로 해석하면 될 것 같다.


3. Je suis athée.

 

"저는 무교입니다."

 

종교가 없는 '무교'임을 표현할 때 쓰는 표현이다.

남자든 여자든 항상 -e가 붙는 'athée' 형태로 쓰인다.


4. J'ai toujours vécu en France.

 

'toujours'라는 표현은 시제에 따라 다르게 표현된다.

반과거와 함께 쓰면, '과거의 습관'

현재와 함께 사용하면, '현재의 습관'을 나타낸다.

따라서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복합 과거를 사용해야 한다.

 

위 표현 역시 과거부터 지금까지 줄곧 프랑스에서 살고 있다는 의미인데,

이럴 때 현재 시제를 쓰는 것이 아닌 복합 과거를 사용해야 의미가 자연스럽다.


5. changer + COD / changer + de + nom

J'ai pris un nouvel appartement. = J'ai changé d'appartement.

J'ai transformé un peu l'appartement où j'habite = J'ai changé l'appartement.

 

'changer(바꾸다)'라는 동사는 뒤에 'de'의 유무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de'가 오면 아예 바꿨다는 의미가 되고 그렇지 않으면 '변화를 줬다' 정도의 의미다.

따라서 위 문장은 아예 새로운 아파트로 이사를 갔다는 의미고,

아래 문장은 기존에 살고 있는 집을 조금 바꿨다라는 의미다.


6. J'ai le projet de voyager partout dans le monde.

= J'ai pour projet de voyager partout dans le monde.

 

'~할 계획이 있다'라고 표현할 때는 'un projet'가 아닌

'le projet' 혹은 'pour projet' 형태로 사용해야 한다.


7. C'est pour ça que j'ai commencé à apprendre le français.

 

지금까지 'C'est pour ça'를 이용하여 자주 말을 했었는데,

뒤에 문장이 올 때는 항상 'que'를 붙여야 한다.

 

나는 매번 'que'를 빼먹고 썼는데 오늘을 계기로 확실히 알게 됐다.


8. L'Afrique est un continent où j'ai toujours voulu voyager.

 

"아프리카는 제가 항상 가고 싶어하는 곳이에요"

 

6번 문장의 복습과도 같은 개념이다.

프랑스인들이 'j'ai toujours voulu + inf' 표현을 굉장히 많이 쓴다고 했다.

'나 ~하고 싶었어'라는 의미다.


9. Je voudrais aller dans un pays défavorisé pour aider la population.

 

'défavorisé'라는 표현은 꼭 알고 있으면 좋은 형용사다.

다소 '열악한' 환경에 있는 나라를 표현할 때

'pauvre(가난한)' 같은 표현을 사용하는 것보다 'défavorisé'를 사용하면

훨씬 완곡한 표현이 된다.


10. Je ne m'en doutais pas du tout.

 

"나 전혀 예상 못했어."

 

예상하지 못한 것을 마주했을 때 쓰는 표현이다.

일상적으로 자주 쓰이는 표현이 아닐까 싶다.


11. Les chiens ne font pas des chats.

-faire = donner naissance à

 

직역하면 "개는 고양이를 낳지 않는다."라는 뜻이다.

부모 자식 간에 닮은 모습 혹은 행동을 표현할 때나

과거와 달라지지 않은 어떤 것을 표현할 때 쓰인다.


12. Tout le monde me dit que je fais plus jeune que mon âge.

 

"사람들은 내가 나이보다 젊어 보인다고 얘기해요."

 

'나이'에 민감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꼭 알아야 할 표현이다.

-faire plus jeune que son âge (나이보다 젊어 보이다)

-Tu fais pas ton âge. (너 네 나이 같지 않아. = 나이보다 어려 보여)


13. C'est l'intention qui compte.

 

"중요한 건 마음이지."

 

아주 자주 쓰일 수 있는 표현이다.

여기서 'compter' 동사는 '중요하다'는 의미다.


14. On remet ça à plus tard. Dis-moi quand tu es dispo.

 

"다음에 하면(보면) 돼. 너 시간 있을 때 말해줘."

 

'remettre'라는 동사 역시 자주 쓰이니 기억해두자.


15. J'ai la flemme de faire le ménage.

 

"청소하기 귀찮아."

 

'avoir la flemme (귀찮다)' 이 표현은 정말 많이 쓰인다.

발음은 '플렘'이라고 하는데

프랑스인들이 정말 자주 쓰이는 표현이다.

LA FLEMME !


지금까지 오늘 배웠던 표현들 15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유용한 표현들이니 익혀 두면 좋을 것 같다.

 

새로운 반으로 옮기니 분위기도 바뀌어서

리프레시되는 기분이어서 좋았고

선생님도 굉장히 에너지가 넘치고 수업의 질도 좋아서 완전 만족스러웠다.

 

앞으로도 수업 때 익히는 표현들은 시간날 때 종종 블로그에 정리해봐야겠다.

 

그럼 오늘 포스팅은 끝!


[프랑스어 표현 10가지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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