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소비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요즘은 그루밍족이라는 말도 생긴 만큼
남자들도 꾸미는 것에 관심이 많은데
필자는 그런 쪽에 무지하다.
그러나 하나 신경썼던 분야가 있다.
(물론 이마저도 상대적으로 신경쓴 분야일 뿐)
화장품
필자는 피부가 조금 예민한 편이라
화장품이 안 맞으면 건조한 겨울철에
특히 힘들었다.
20대 초반 군대에 있으면서
필자는 피부가 예민하다는 것을 느꼈다.
원래 필자는 편의점에서 파는
5천원짜리 화장품을 썼는데,
군대에 가니 피부가 자주 안 좋아져
'화장품을 바꿔야 되나'하는 고민이 생겼다.
그렇게 화장품을 바꾸기 시작했고,
필자에게 맞는 화장품을 찾으려 여러 브랜드를 시도했다.
랩 시리즈(Lab Series), 비오템 옴므,
헤라, 라네즈 옴므 등...
꽤나 많은 브랜드를 시도해봤다.
결과적으론 필자에겐
비오템 옴므 아쿠아파워 라인이 잘 맞았다.
그래서 10년 가까이를 비오템 옴므만 썼다.
그런데, 이제 30대에 접어들면서
화장품을 사러 백화점에 가는 것도 번거롭고,
화장품에 매번 10만원씩 쓰는 것도 달갑지 않았다.
그러던 중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갔고,
새로운 화장품을 구매했다.
28,980원
일단 가격이 눈에 띄었다.
비오템옴므를 구입할 땐
거의 10만원씩 썼다.
물론 스킨, 로션 세트였고
샘플도 많이 챙겨 받아서
그 정도 값은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제는 화장품 소비에 들어가는 돈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었고
그런 면에서 이 상품은 가격대가 아주 괜찮았다.
ALL IN ONE
이런 말 하면 참 귀차니즘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스킨, 로션 두 개를 다 바르는 것도 귀찮았다.
그런데 ALL IN ONE 제품이니
하나만 발라도 된다는 점이 또 좋았다.
상품은 120ml 짜리 본 제품과
30ml 짜리 3개의 여행용 상품이 들어있다.
필자는 이번에 2번째 구입을 했는데,
처음 구매하고 3개월 정도 썼던 것 같다.
보습
필자가 화장품을 살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보습이다.
필자는 피부가 건조한 편이라
보습이 잘 되는 제품이 필요하다.
아이오페 맨은 나름 보습도 괜찮고
질감도 부드러워서 끈적거림도 없다.
올인원 제품이라
품질이 좀 떨어지면 어떡하나 고민했는데
지금까진 피부가 당기지도 않고,
만족스럽게 쓰고 있다.
가격, 편리함, 보습
이 세 가지를 생각했을 때
아이오페 맨 올데이 퍼펙트 올인원 제품은
합격점을 줄 만하다.
10년 가까이 비오템옴므의
충실한 고객이었는데
이젠 작별인사를 해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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