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에서
방산주 매매에 대한 포스팅을 했다.
반성문에 가까운 글이었는데,
그때도 손절을 못하고 있었다.
당시 수익률은 -11% 였는데
그건 아주~ 양반이었다.
손절을 못한 채로 주말을 보냈고,
그 이후로 열흘 정도가 지났다.
결과적으로 오늘 모두 손절을 했다.
수익률은 처참하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오늘 세 차려에 걸쳐 매도하여,
손절을 끝냈다.
매도단가는 2,253원.
수익률은 -43.32%
수업료를 비싸게 치른 것 같다.
6월에 단타 매매를 좀 했는데,
오늘 그 (참담한) 결과를 맞이했다.
이런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다시 한번 복기해야 할 점들을 기록하겠다.
1. 오버나잇은 절대 금물
테마주를 보유한 채
밤을 지내면 안 된다.
필자는 테마주라고 해서
아예 매매하면 안 된다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전략으로,
적절한 시기에 들어가면,
효율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다만,
언제나 리스크가 크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테마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대응을 빨리하지 못하면 큰 손실을 보게 된다.
따라서,
테마주는 손절을 하더라도
장 마감 전에 모두 매매를 끝내는 것이 필요하다.
필자는 -10% 정도 손실을 보고
차마 손절을 못해,
주말을 그대로 보내게 됐다.
북한의 위협 리스크는 그동안 사라졌고
월요일부터 주가는 폭락했다.
-10% 손실로 끝낼 수 있었던 것을
-40% 로 키운 것이다.
2. 테마주도 알아야 한다.
필자는 이번에 방산주 관련 매매를
처음 시도했다.
따라서, 정작 매매를 시작할 당시에는
대장주가 누군지
기업별 특징은 어떤지
전혀 알지 못했다.
그러니 전략적인 사고를 할 수가 없었고
운에 기대기만 했고
흐름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었다.
완벽한 투기였다.
3. 장전하한가에 걸리면 주워 담기
필자가 매매한 퍼스텍은
6월 24일 장전하한가에 걸렸었다.
(김정은의 대남 군사행동 계획 보류 언급으로)
정말 가슴이 출렁했다.
결국 그때의 손실이 지금까지 이어진 것이나 다름없다.
당시에 느낀 점이 있었다.
"장전하한가에 걸리면 일단 담자"
어차피 그날의 장에서는
더 손실을 볼 것도 없으니
장전하한가에 걸렸을 땐
여력이 된다면 매수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지금까지 방산주 매매 일지를 써 보았다.
주식 투자를 하면서
가장 큰 손실을 본 시간이었다.
글을 쓰면서도 마음이 아팠지만,
수업료라 생각하고,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엔 더 좋은 거래를 해야겠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참고만 하시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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