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보석 마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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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30일 일요일,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미국 국빈 방문 자체가

미국에서도 큰 이벤트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또 국제적으로 이슈가 많이 된 것 같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의회 연설과 아메리칸 파이 열창이

대중적으로 큰 이슈가 됐다.

 

필자도 특히 윤 대통령의 영어 연설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래서 영어 공부도 할 겸,

연설에서 사용된 좋은 표현들을 정리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번 포스팅을 작성하려고 한다.

 

총 44분의 긴 연설이라 모든 문장을 보긴 힘들고,

필자에게 좋았던 문장들을 뽑아서 정리하려 한다.


연설 주제

'자유의 동맹, 행동하는 동맹(Alliance of Freedom, Alliance in Action)'


"A new nation, conceived in Liberty, and dedicated to the proposition that all men are created equal."

-자유 속에 잉태된 새로운 나라, 인간은 모두 평등하게 창조되었다는 신념에 의해 세워진 나라

 

I stand before that nation with the conviction of freedom, belief in the Alliance, and resolve to open a new future.

-저는 지금 자유에 대한 확신, 동맹에 대한 신뢰, 새로운 미래를 열고자 하는 결의를 가지고 미국 국민들께 섰습니다.

 

For 234 years, a Congress has been the symbol of freedom and democracy.

-234년이라는 기간 동안, 미국 의회는 자유의 민주주의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This Chamber embodies the spirit of the Constitution,

I'm honored to address the Members of Congress and the people of the United States.

-미 헌법 정신을 구현하는 이 회의실에서,

의원 여러분들과 미국 국민들께 연설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연설의 시작 부분이다.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미국의 근본 가치를 강조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Seoul was once reduced to ashes.

Now it is one of the world's most vibrant digital cities.

-한때 전쟁으로 잿더미가 되었던 서울은

이제 세계에서 가장 활기찬 디지털 도시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Busan was once flooded with war refugees.

Now it is the world's second-largest port city in terms of transshipment volume.

It is also biding to host the World Expo 2030.

-한때 전쟁 피난민들이 넘쳤던 부산은

이제 환적 물량 기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항만 도시가 되었으며,

2030 세계 엑스포 유치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Korea is winning the hearts of global citizens.

It is dynamic. Freedom is thriving and democracy is robust.

-대한민국은 세계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은 역동적이며, 번창하는 자유와 견고한 민주주의를 지니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다.

서울과 부산이라는 도시의 현재를 과거의 모습과 대비해서 이야기했으며,

전략적으로 '부산 세계 엑스포 유치'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요즘 정말 국제적으로 '매력적인' 한국을 깔끔하게 어필한 것 같다.


Even if you didn't know my name, you may know BTS and BLACKPINK.

BTS beat me to the White House. But I beat them to Capitol Hill.

-여러분들이 제 이름으로 모르셨더라도, 아마 BTS와 블랙핑크는 아셨을 겁니다.

BTS가 백악관에 있어선 저를 이겼지만, 제가 미국 의회에 있어선 그들을 이겼습니다.

(BTS가 윤 대통령보다 앞서 백악관에 갔지만, 미국 의회는 자신이 먼저 왔음을 이야기한 뉘앙스다)

 

자칫 딱딱하고 무거울 수 있는 연설에서 필수적인 요소가 '유머'다.

유머는 굉장히 어렵다.

잘못하면 괜히 분위기만 어색하게 만들고 오글거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이 유머는 나름 자연스럽게 웃음을 자아낸 것 같다.


Our Alliance was forged 70 years ago to defend Korea's freedom.

The Alliance has now become a global alliance that safeguards freedom and peace around the world.

-70여 년 전 한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맺어진 우리의 동맹은

이제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국제적인 동맹으로 발전했습니다.

 

Korea will fulfill its reponsibilities. It will play its part that matches its economic capacity.

-한국은 우리의 경제적 역량에 맞는 책임과 역할을 이행할 것입니다.


Korea, with the U.S., will march toward the future.

-한국은 미국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Our Alliance is an alliance of universal values.

Freedom, human rights, and democracy are the very foundations of our bonds.

-우리의 동맹은 보편적 가치들의 동맹입니다.

자유, 인권, 민주주의는 우리를 이어주는 기반입니다.

 

Our Alliance is for justice. Our alliance is for peace. Our Alliance is for prosperity.

-우리의 동맹은 정의를 위한 것이며, 평화를 위한 것이며, 번영을 위한 것입니다.

 

Together, our Alliance will continue to move towards the future.

-함께, 우리의 동맹은 미래를 향해 계속 전진할 것입니다.

 

God bless you, God bless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and may God bless our great alliance.

-여러분과 미국에게 축복이 그리고 우리의 위대한 동맹에 축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이번 연설의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싶다.

 

한미동맹이 단순한 두 국가의 동맹을 넘어

자유, 인권, 민주주의라는 보편적인 가치를 지닌

글로벌 동맹임을 천명하며 44분간 이어진 긴 연설을 마쳤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깔끔하면서도 전달력이 있어 좋았다.


feat. 아메리칸 파이

끝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눈에서 아주 꿀이 떨어지고,

장내 분위기가 아주 열광적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아메리칸 파이' 열창 영상 링크를 남기며,

이번 포스팅을 마치려고 한다.

 

영상으로 볼 때도 좋았지만,

이렇게 표현들을 정리하며 보니 더 좋았던 연설이었다.

 

[윤 대통령 아메리칸 파이 열창]

https://youtu.be/kaSSfDYO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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