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보석 마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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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금융

오늘(2020년 4월 21일) 눈을 의심했다.

국제 유가가 -37달러를 기록했고,

전일대비 약 305%가 떨어졌다.

유래없는 일이라고 한다. 

 

선물(Futures) 시장은

무지하여 감이 없는 필자지만,

이런 폭락은 충격적이었다.

 

역사적인 유가 폭락 상황을 더 알고 싶어

유튜브의 경제 채널에서 관련 소식을 들었는데,

'콘탱고(contango)'와

'백워데이션(backwardation)'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했다.

 

선물 시장에 있어 기본적인 용어인 것 같았다.

그래서 얼른 인터넷을 켜 알아본다.


우선 '선물'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특정 상품이나 자산을

미리 결정된 가격(현재)으로

미래의 일정 시점에 인도,

인수할 것을 약속하는 거래'다.

 

즉 선물의 가격은 현재의 가격이 아닌 미래의 가격이고,

그 미래의 가격이 현재의 가격과

어떤 차이가 있느냐에 따라

콘탱고와 백워데이션으로 분류된다.


콘탱고 Contango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을 때 콘탱고라 한다.

 

이론적으로 선물은

현물가격에 보유비용 등이 추가되므로

콘탱고 상태인 것이 통상적이다.

 

그래서 콘탱고일 때를

'정상시장'이라 부른다. 

 

선물가격(futures price) > 현물가격(spot price)


백워데이션 Backwardation

 

-선물가격이 현물가격을 밑도는 현상.

 

일반적으로

선물가격은 현물가격보다 높아야 하는데

선물 매도물량이 크게 몰리면

선물가격이 저평가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러한 시장을 '비정상시장'이라 부른다. 

 

선물가격(futures price) < 현물가격(spot price)


그럼 다시 이제 오늘의 이슈로 돌아오자.

요즘의 유가 시장은

예측하기 힘들고

투자 위험은 큰 것 같다.

 

그러나 오늘과 같은 폭락은

꽤나 이상하게 느껴진다.

 

장중에 -40.32달러까지 갔던 유가지만,

글로벌 유가는 대체로

배럴당 20달러 선에 형성돼 있다.

 

그리고 여전히 WTI의 10월물 가격은

32달러 정도다.

 

아마 오늘이 5월물 WTI 만기일이기도 하고,

6월물 거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날이기에

이런 특이한 상황이 생긴 것 같다.

 

참고로

WTI 7월물은 27달러선,

8월물은 29달러, 9월물은 30달러,

10월물은 31달러, 11~12월물은 32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는데,

 

위에서 익힌 용어를 적용하면

현재의 유가 상황은 '콘탱고'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의 시장은 어떻게 될까?

현재로선 코로나의 움직임도,

산유국들의 정책도 좀처럼 예상하기 힘들기에

꼭 집어 얘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론 유가가

더 폭락할지는 의문이 든다.

오히려 내일(글쓴 시간 기준 오늘)은

상승폭이 제법 있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

2020년 4월 22일

한국장 끝난 뒤,

나의 예상은 완전히 틀린 것 같다...

오늘은 원유 인버스 상품이

상한가를 친 날이다.


아래 링크는 포스팅을 하며 봤던 '콘탱고'와 '백워데이션' 유튜브 강의

https://youtu.be/dhpSXmtWvC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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