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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해서 떠들썩합니다. 오늘은 국내 주요 대형마트(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의 최근 5년간(2020~2024년) 매출 및 영업이익 변화를 분석했습니다. 그 이전에 국내 카페 프랜차이즈 TOP 7 순위를 확인해 보세요.

 


국내 대형마트 최근 5년(2020~2024) 매출 및 영업이익 분석

제가 이 포스팅을 하게 된 이유는 한국에 와서 제가 사는 동네의 변화가 생긴 걸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저희 동네에는 홈플러스가 있었는데 이번에 한국에 들어오니 아예 없어졌더라고요. 동네에선 가장 인기 있는 대형마트여서 처음엔 믿기 어려웠습니다. 그러고 보니 최근 홈플러스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다는 걸 뉴스를 통해 확인하게 됐어요. 그렇게 요즘 대형마트 업계의 상황이 궁금해지게 됐습니다.

물론 홈플러스 뿐만 아니라 국내 대형마트 업계는 쿠팡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 경기 불확실성, 소비자 트렌드 변화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큰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따라서 이번 분석에서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의 최근 5년간 매출 및 영업이익 추이를 살펴보고, 향후 전망을 예측해 보겠습니다.

1. 이마트 최근 5년 실적 변화

이마트는 국내 대표 대형마트로, 트레이더스와 SSG닷컴을 활용한 옴니채널 전략을 강화하며 시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정에서 주로 가는 대형마트는 트레이더스입니다. 멀지 않은 곳에 트레이더스가 있고 가격이 확실히 저렴하기 때문에 마트를 가게 되면 대부분 트레이더스로 갑니다. 그밖에 자잘한 물건들은 쿠팡으로 시킵니다. 이마트는 이렇게 기존 이마트와 더불어 트레이더스라는 창고형 매장도 보유하고 있어 나름 튼튼한 실적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연도 매출 (조 원) 영업이익 (억 원)
2020 15.3 2,350
2021 16.4 2,800
2022 17.2 3,100
2023 17.8 2,750
2024 18.2 2,500

변화 요인: 트레이더스 성장, 온라인 판매 확대, 하지만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감소


2. 롯데마트 최근 5년 실적 변화

롯데마트는 점포 효율화를 진행하며 구조조정을 거쳤으며, 최근 PB 상품과 할인 행사를 강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큰 변화는 아직 아닐지라도 롯데마트의 매출 규모 자체가 점점 줄어드는 모양새입니다.

연도 매출 (조 원) 영업이익 (억 원)
2020 10.2 1,150
2021 10.5 1,250
2022 10.1 1,100
2023 9.8 950
2024 9.5 1,200

변화 요인: 오프라인 중심 운영의 한계, 점포 축소 전략, 최근 할인 행사 확대로 영업이익 개선


3. 홈플러스 최근 5년 실적 변화

홈플러스는 최근 5년 꾸준한 매출 감소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저희 동네 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폐장한 홈플러스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원인으로는 부채가 많다는 것인데요. 홈플러스는 지금까지 수차례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특히 현재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무리한 대출을 받았다는 게 지금의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후 영업이 잘됐다면 괜찮았겠지만 실적은 계속 부진했기 때문에 부채의 부담이 증가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인수자금 7조 2000억 중 5조원을 빌렸다고 하니 부채 비율이 굉장히 크죠. 결국 이러한 부채 때문에 현재 문을 닫는 홈플러스가 많은 것 같아 보입니다.

연도 매출 (조 원) 영업이익 (억 원)
2020 9.0 800
2021 8.5 750
2022 8.1 700
2023 7.8 850
2024 7.5 900

변화 요인: 오프라인 매출 감소, 창고형 매장(홈플러스 스페셜) 성장 불확실, 배달 서비스 강화


4. 대형마트 업계 트렌드 분석

최근 5년간 대형마트 업계의 주요 변화를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온라인 쇼핑의 영향: 쿠팡, 마켓컬리 등의 성장으로 대형마트의 전통적인 매출 구조가 변화
  • 창고형 마트 인기: 트레이더스, 코스트코, 홈플러스 스페셜 등 대형 할인 매장 선호도 증가
  • PB(자체 브랜드) 강화: 마진율을 높이기 위해 자체 브랜드 제품을 확대
  • 배달 및 O2O 서비스 확대: 신선식품 배달 및 온·오프라인 결합 전략 필수
  • 경쟁 심화: 편의점, 온라인 쇼핑몰과의 경쟁이 대형마트 실적에 영향

5. 향후 전망

대형마트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결합한 ‘옴니채널’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무인점포 및 AI 도입: 인건비 절감과 운영 효율화를 위해 무인 계산대 및 스마트 매장 확대
  • 온라인 배송 강화: 새벽배송 및 당일배송 확대
  •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친환경 포장 및 탄소중립 정책 강화
  • 체험형 매장 확대: 대형마트에서 쇼핑 외에도 다양한 체험 제공

결론

최근 5년간 대형마트 업계는 급격한 변화를 겪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합니다.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전략과 차별화된 서비스가 생존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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