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보석 마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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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장이 드디어 끝났다.

(2020년 6월 19일)

 

이번 주 주식 시장은

조금 속되게 표현하여

미쳤다고 생각한다.

 

우선주들의 급등락,

방산주들의 슈팅,

메디톡스 충격 등...

 

그런데 그런 시장에서

바보 같은 짓을 했다.


@알파스퀘어 필자의 방산주 관심 목록

오늘의 방산주 현황이다.

최근 이어진 불꽃이

바로 식었다.

 

오늘 이 차가운 시장에

필자는 뛰어들었다.

 

'방산주 투자 후기'라는 제목으로

포스팅을 쓰지만,

후기보단 반성문에 가까울 것이다.


@알파스퀘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1. 테마주를 거래할 땐 대장주로

 

테마주는 사실 논리나 이성이 작동하지 않는다.

철저히 유동성과 트레이딩 실력으로

승패가 결정된다.

 

그런데 이런 테마주를 거래할 때

대장주가 아닌 녀석을 고르면 답도 없다.

(물론 필자가 매매를 못한 점이 크다)

 

필자는 방산주에 관심이 없었는데,

뇌동매매를 하고 말았다.

 

친구들과 주식 얘기를 하는데

방산주에 관련된 이야기가 많았고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되었다.

 

며칠 전 빅텍 관련 포스팅을 하며

나름 방산주 공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뇌동매매를 했다.

 

악순환의 시작이었다.

 

필자가 관심을 가졌을 땐 (6월 17일)

이미 방산주 시장은 화끈하게 달아올랐고

빅텍, 스페코를 필두로

퍼스텍, 휴니드, 한일단조까지

모두 상한가를 향해 가고 있었다.

단, 한 종목만 빼고 말이다.

 

그것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더 상승할 것이라 생각하고 매수했다.

 

고점이었다...

 

매수단가 : 30,500원

매도단가 : 27,500원

수익률 : -10.06%

 

위 차트를 보면 알 수 있듯이

30,000원 아래쪽에서 머물다

오늘 급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주 다른 방산주들이 상승세를 탈 때는

그 힘을 받지 못하고,

다른 종목들이 하락세를 탈 때는

오히려 비슷한 폭으로 하락했다.

 

테마주를 거래할 때는

대장주로 해야 하는 이유다.

 

테마주는 변동성을 보고

매매해야 하는데

대장주가 아니면 변동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이렇게 필자는 -10%의 손절을 했다.


@알파스퀘어 빅텍 주가

2. 테마주는 급등하고 급락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거래할 때

빅텍도 거래를 시작했다.

 

매수단가 : 14,250원

매도단가 : 14,400원

 수익률 : +0.79%

 

빅텍은 정말 간담이 서늘했다.

급락하기 직전에 매도를 해서 다행이었는데

14,000원 대를 찍고

정말 30초도 안되서 10% 이상 쭉 빠졌다.

 

순간 느꼈다.

테마주는 감히 쉽게 건드리면 안 된다는 것을.

급등하는 종목은 언제든 급락할 수 있다는 것을.

 

이론이 아니라

피부를 체감했다.


@알파스퀘어 퍼스텍 주가

3. 테마주는 적당히 해야 한다.

 

사실 퍼스텍 거래를 하며

필자는 정말 반성하기 시작했다.

 

퍼스텍은 오늘 두 번에 걸쳐 매매를 했다.

 

<첫 번째 거래>

매수단가 : 3,955원

매도단가 : 4,150원

수익률 : +5.25%

 

잠깐의 변동성을 이용해

재미를 보고 나왔다.

여기까지 했어야 했다.

 

이후 방산주 테마와

그 반대 테마인

아난티 같은 남북경협주가

주고받기를 하면서

변동성을 키웠다.

 

아난티 주가가 잠깐 빠지는 것을 보고

퍼스텍에 다시 들어갔다.

 

매수단가 : 4,150원

현재가 : 3,525원

수익률 : -11.09%

 

심지어 이때는 포지션을 키워서 들어갔다.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다.

 

아난티 주가 흐름을 보고

약간 확신에 차서 퍼스텍에 들어갔다.

 

위 차트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퍼스텍은 이후 계속 하락했다.

 

손절도 제대로 못하고

-11%까지 왔다.

 

이렇게 주말을 보내야 한다...

최악의 마무리다.

 

테마주는 적당히 하고 빠졌어야 했다.

포지션을 절대 키우면 안 됐다.

 

마지막에 퍼스텍을 들어가기 전까진

이번 주 매매는 수익을 거두고 있었는데

퍼스텍 한방에 손실로 바뀌었다.

(그것도 언제 끝날지, 얼마나 빠질지 모르는 상황)

 

오늘의 손실은 수업료라 생각하고

매매일지를 쓰면서 반성하고 있다.

 

속된 표현이지만,

방산주는 ㅂㅅ들을 털기 위한 곳이라

누군가가 얘기했는데

오늘 필자가 딱 그 ㅂㅅ이었다.

 

오늘의 수업을 잊지 않고

다음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길...

다짐해본다.

 

모두 좋은 주말 보내시기 바라며,

오늘의 매매일지 끝!


https://newsis.com/view/?id=NISX20200617_0001062770

 

北리스크에 방산주↑·남북경협주↓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북한이 지난 16일 개성의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면서 남북 관계가 급격히 경색되자, 방산주 종목 주가는 오른 반면 남북경협주는 떨어졌다

www.newsis.com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61811185417640

 

北 리스크에 방산주 '들썩'…'2배' 훌쩍 오른 종목도 - 머니투데이 뉴스

북한이 개성공단에 위치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하는 등 남북관계가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남북 경협 관련주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방위산업 관련주들의 상승세는 가파르다

news.mt.co.kr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참고만 하시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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